원로배우 김보애, 뇌종양 투병 중 별세…향년 78세

입력 2017-10-16 15:33   수정 2017-10-16 15:48


원로배우 김보애가 뇌종양 투병 중 지난 14일 별세했다. 향년 78세.

故 김보애는 서라벌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한 후 1956년 영화 '옥단춘'으로 데뷔해 '부부전쟁', '종자돈' 등에서 활약했다.

1959년에 배우 김진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뒀다. 특히 자녀 중 김진아와 김진근은 부모의 뒤를 이어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. 김진아는 2014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.

고인은 2000년 영화기획사 NS21을 설립해 남북영화 교류를 추진했다. 2009년 故 김진규의 연기 인생과 일화를 담은 책 '내 운명의 별 김진규'를 출판하기도 했다.

2014년 5월엔 OBS '나는 전설이다 시즌2'에 배우 사미자와 함께 출연해 정정한 모습으로 대중에 인사한 바 있다.

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13호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,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.

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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